어제 신내동에 있는 은행나무집으로 보양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 만한 게 없죠? 이 집은 사철탕도 같이 하는데 어제는 삼계탕을 먹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삼부그린스포츠센터 뒷편입니다. 골프연습장이 보이시죠? 그 바로 뒤에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 음식점이 보이실 거예요. 지도는 맨 밑에 첨부했습니다.
은행나무집
은행나무집 바로 앞에 주차할 곳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넓지는 않아서 2대를 대면 꽉찹니다. 참고하시고~ 자리가 없으면 요 근처에 요령껏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장님이 잘 알려주시겠죠?
은행나무집 입구입니다. 기와집과 어울리지 않는 자동문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툇마루로 올라가시면 좌측으로 출입구가 있습니다. 거의 예전 시골집에 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
튓마루를 올라오면 보이는 사장님의 시크릿 정원이네요 조~~ 기 해바라기도 피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자주 가는 다른 삼계탕집도 그렇고 요런 스타일이 많네요. 아무래도 사장님도 그렇지만 손님들도 이런 푸근한 느낌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서울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풍경이네요.
6시가 좀 넘은 시간이였는데, 반 정도 차있어서 주방 쪽을 위주로 찍었습니다.
대부분 삼계탕을 드시러 오셨더라구요. 40대 이후 분들이 많았습니다.
퇴근하시고 직원들과 같이 오신 분들도 계시고, 맛나게 소주를 들이켜는데... 크...... 부러웠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러 온 게 아니기 때문에 패스~~
은행나무집 가격표입니다. 저는 삼계탕~~!! 나중에 한방오리나 보신탕도 먹으러 오고 싶습니다. 골고루 먹어봐야 맛집인줄 알겠죠? ㅎ 식탁은 꽤 많이 있어서 단체로 오셔도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오 기름기가 없네? 라고 먹어보았습니다. 기름기를 다 걷어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여도 엄청 뜨거워요. ㅎㅎㅎㅎ 김 안 난다고 막 드시면 안 됩니다.
닭이 정말 연하고, 껍질이나 기름기도 싹 제거를 잘하셨더라구요.
구수한 밥도 많이 들어 있어서 한 그릇이면 엄청 든든합니다. 여성분들은 아마 다 못 드실 수도 있어요.
국물이 아주 살짝 걸쭉한 느낌이 있는데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반찬은 양파랑 김치, 석박지? 등등이 나오는데 다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억지로 익힌 맛은 안 났습니다.
차마 먹은걸 찍을 수는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먹다가 한번 찍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다른 곳 가면 참고해야겠습니다.
더운 여름 보양식 삼계탕 드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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