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의 세운상가를 구경하고 뜨끈한 전골이 생각나서 대성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낙곱새 전골에 뜨끈뜨끈한 밥까지 비벼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늘은 종로맛집 대성식당 내돈내산 후기 포스팅입니다.
종로 맛집 대성식당
대성식당은 세운상가 뒷편 골목 안쪽에 있어요. 이미 여러 번 맛집도 나오고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에도 나온 낙지곱창전골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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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을지로 노가리 호프집에서 한잔하고 카페를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낙곱새 전골은 못 참죠. 바로 2차 시작하려고 합니다.
입구 쪽에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가능해요. 요즘은 웨이팅 부터 메뉴 주문까지 너무 편해졌어요.
저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었고 자리도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저희는 요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바깥쪽하고 단차가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안쪽에서 바로본 모습인데 요 쪽으로도 꽤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조명이 너무 밝아도 싫고 이 정도가 딱 좋더라고요?
노포의 느낌과 힙한 느낌이 공존하는 대성식당.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고 갈 수 있는 맛집이라 오늘도 소주를 주문합니다.
대성식당 메뉴
대성식당에는 낙곱새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2인세트부터 4인세트까지 있고 기본 낙곱세에 우삼겹과 차돌, 면사리(우동, 당면 선택)가 추가됩니다.
저희는 배가 불러서 기본 낙곱새(11,000원) 2인분 주문했어요.
낙곱세 전골에는 밥도 포함됩니다. 진짜 가성비까지 있네요. 저희는 밥은 1인분만 받아서 나눠 먹었습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요.
기본 밑반찬이에요. 친절하게 리필해 주셨어요.
대성식당 낙곱새(2인분)
낙곱새 기본 2인인데 푸짐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유명한 거구만.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겠는데요?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잘 국자로 저어서 먹기좋게 섞어주시고 10분 후에 면사리를 넣으시면 됩니다.
배추의 시원한 채수와 함께 곱창, 새우, 낙지까지 잘 어울립니다.
밥은 비벼 먹는 그릇에 주시는데, 1인분도 정말 많이 주세요.
원래 먹는 방법은 졸여서 밥에 비벼먹는 건데, 저희는 육수를 추가해서 진짜 낙곱새 전골처럼 먹었습니다.
술안주 겸 해장 겸 저는 이게 더 좋더라고요. 육수 말씀하시면 이렇게 많이 주십니다. 한소끔 끓여서 소주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간간한 전골국물과 고소한 곱창도 좋았고 무엇보다 배추의 달달한 맛이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기본 맵기가 신라면 정도이기 때문에 누구나 잘 드실 수 있고요, 저처럼 매운걸 잘 못 드셔도 맵기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거의 해장술밥처럼 만들어 먹었던 대성식당 낙곱새 전골. 낙지도 실하고 곱창도 고소하니 맛있어요.
아주 나이스한 전골. 밥까지 넣어서 먹으니까 정말 여기서 또 소주를 ㅠㅠ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땀을 많이 흘렸지만 그냥 지나쳤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결국 여기서 또 과음을 한 후 저희는 부득이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후회는 없었던 근래 최고의 곱창전골 맛집이었어요.
개인적인 후기
한 곳에서 이렇게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면서 장사를 한다는 건 맛과 서비스 모두 잘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특히 젊은 사장님들이 참 친절하시더라고요.😆
이쪽은 재미있는 세운상가와 공중보행로 등 구경할 것도 많고, 최근에 유명해진 서순라길도 길 건너 있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대성식당에서 맛있는 낙곱새 전골 드시고 나들이 겸, 산책 겸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상 내돈내산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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