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순대국 돼지국밥 전주집] 맛과 가성비 모두 잡은 살코기 듬뿍 국밥 내돈내산

종각 순대국 맛집을 찾아서 낙원상가 근처 순대국집 골목으로 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정말 위생상태도 청결해지고 에어컨도 빵빵해서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고 왔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하고 브드러워서 잡내 1도 없고 사골육수로 맛을 낸 종각 전주집 돼지국밥을 소개합니다.

종각 전주집(돼지국밥)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2 1층 105호
영업시간: 화~일 11:00 ~ 22:00
결제: 현금, 계좌이체

탑골공원 옆 돼지국밥, 순대국밥 골목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돼지머리 삶는 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그런 냄새가 없어졌네요. 주변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손님이 적당히 있고 깨끗해 보이는 전주집으로 들어갑니다.
돼지국밥과 소머리국밥이 주 메뉴인듯 하네요.

전주집 주요 메뉴

돼지국밥(밥 말아서) 7,000원
따로국밥 8,000원(특9,000원)
순대국밥 8,000원(특9,000원)
소머리국밥 9,000원(특11,000원)
돼지머리수육 소 15,000원(대20,000원)
소머리수육 30,000원
돼지술국 15,000원(대20,000원)
소주 4,000원

저는 제일 메인 기본메뉴인 돼지국밥(7,000원)을 시켰습니다.
돼지국밥에는 처음부터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식당 내부에서 바라본 외부 모습입니다. 낙원상가랑 바로 붙어 있어요.
음식이나 반찬은 내부에서 준비해 주시고 돼지국밥은 밖에서 준비를 해주십니다.

물컵은 종이컵입니다. 일회용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돼기국밥집이나 순대국집은 기름기가 많아서 컵을 쓰는데 좀 느낌이 별로 였어요.

반찬도 위생상태나 신선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7,000원짜리 돼지국밥인데 이렇게 반찬도 잘 나오네요.
깎두기와 열무김치도 아삭하고 잘 익어서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간인데 4조각 정도 나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소주를 부르는 맛이네요. 아쉽다.
맛은 좋았습니다.

한 5분 정도 기다리면 돼지국밥이 이렇게 나옵니다.
뽀얀 국물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들깨 듬뿍도 맘에 들어요.

근데 넘 뜨거우니 주의하세요.
살짝 간도 되어 있으니까 국물을 드셔보시고 간을 하시면 됩니다.

맵찔이라서 이미 다데기가 들어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데기는 따로 있어요.
일단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부들부들 딱 내스티일이라서 합격입니다.

잡내도 없고 일단 돼지고기가 잘 손질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물컹한 고기도 없었어요.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양이 엄첨 많습니다.
사장님께서 점심시간이라 일부러 고기를 조금 더 넣으셨다고 하시네요.

식사하시는 분들 한분씩 챙겨주시고 모자란거 있는지 잘 신경써 주시는게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밥이 토렴이 잘 되어 있어요.
밥을 더 달라고 하시면 더 준다고 하십니다. 무려 무한리필!!

하지만 양이 많아서 배가 터질 것 같아요. 전주집은 양이 성인남자 기준입니다.

정말 손질이 잘 되니 돼지국밥 고기와, 깊은 사골국물이 참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요 종각 순대국 골목에서 먹었던 국밥은 약간 돼지냄새가 낫었는데 전주집 돼지국밥은 정말 냄새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무려 가격이 7,000원이라니!!
물론 현금이나 계좌이체라서 카드가 안되니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메뉴판에 계좌번호가 떡하니 붙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간만에 종로에 와서 맛있는 돼지국밥도 먹고 예전 추억도 생각나는 날이었네요.
종각에서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을 찾고 계신다면 종각역 탑골공원 옆 순대국 골목의 전주집 돼지국밥을 추천합니다.

언제나 내돈내산!!

개인적인 평가★★★★☆

1. 돼지국밥이 정말 기대이상이고, 반찬들이 모두 신선합니다.
2. 위생상태가 청결하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3. 실내가 좁긴 하지만 에어컨이 있고, 리모델링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4. 화장실은 낙원상가를 이용하거나 종각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5. 재방문 의사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