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OB모임은 다시 대구로. 지난번과 다른 대구를 보여준다나 뭐 어찌어찌 대구Y의 사탕발림에 대구로 결정되었습니다. (술)먹자 여행이었지만 항상 즐거운 모임. 대구 동성로의 재미있는 스파크랜드 대관람차 부터 안지랑 곱창골목까지 열심히 포스팅 해볼게요.
[ 목차 ]
오랜만에 또 다시 서울역. ktx를 타고 대구로 갑니다. 동대구역으로 출발.
진흥반점
전국 5대짬뽕이자 대구3대 짬뽕집이라는 진흥반점에서 먼저 점심을 먹어요. 백종원 아저씨는 안다니는 곳이 없으시네요?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이 있어요. 30분은 기다렸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 떠느라(핸드폰만 하고 있네) 괜찮았습니다. 으르신들도 대기의자가 있으니 괜춘.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나옵니다. 진흥반점 내부는 리모델링을 한듯 깔끔하고 좌석사이도 넓어서 좋았어요.
짜장이 나오고 바로 짬뽕이 나옵니다. 역시 전국 짬뽕 맛집 답게 비주얼 부터 맛까지 끝내줍니다.
물론 저는 짜장면을 먹었죠. 국물이 끝내줘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
민스크 카페
민스크 카페는 주차장이 꽤 넓어서 15대~20대는 주차 가능합니다. 대구Y의 신난표정.
잘 해놨구먼. 실내도 넓네요.
음료랑 케이크도 팔고 있어요.
우리는 별관에 자리를 잡았어요. 날씨 참 좋다. 아 근데 사진을 찍을수록 세월이 느껴집니다.
별관도 분위기 너무 좋죠? 멀리 앞산(이라고 하는 대구의 산이있네요?) 잘 보면 전망대도 보여요.
아이스아메리카노(에디오피아, 콜롬비아)와 딸기라떼. 가격대는 6,000원부터 시작.
간식이랑 다양한 음료. 멋집 공간이 있는 곳. 근데 양이 적어요. 한번(만) 와볼만한 곳인데 근처에도 많은 카페가 있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네요. 요즘같은 날씨에 딱 좋을 듯.
곱창골목 안지곱창
카페에서 나와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갑니다. 골목 초입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기도 편해요. 민스크카페에서 차로 5분도 안걸립니다. 골목이 엄청 깔끔.
내가 예전에 보던 tv프로그램 72시간에 나오는 곱창골목 소개 같은거랑 완죤 이미지가 다르구먼.
저희가 오늘 방문한 곳은 안지 곱창입니다. 요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가봄? 자신있게 대구Y가 앞장서서 안내합니다.
오 왠지 맛집일 것 같은 분위기.
안지곱창 메뉴입니다. 저희는 모듬스페셜 특으로 주문. 모듬스페셜은 삼겹살+막창+곱창+닭염통 요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곱창만 먹는줄 알았는데 골고루 먹을수 있네.
이제 사진 찍는게 자연스러운 분들과 그렇지 못한 인천S.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이제 잔치를 시작하자.
손님들 슬슬 들어오고요. 젊은 분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맛있게 굽고 소맥으로 말아서 시작합니다. 이맛에 대구오지!!
막창도 맛있고 막창 된장소스도 맛있습니다. 닭염통(맞겠지?)도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있어요.
은근히 많이 먹게 되는 참소주. 계란찜서비스만 가지고도 두병은 먹은 듯. 든든해요.
오늘의 숙소. 아주 깔끔한 숙소에요. 이름을 까먹었네?
이런 시설이 있구요.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요. 짐만 놓고 얼른 저녁을 즐기러 나갑니다.
오늘 저녁 계획은 관람차 타고, 회 먹기!!.
멀리 우리가 가보려고 하는 관람차가 보임. 신기하네요. 건물에 관람차가 있다니.
스파크랜드 관람차
동성로 근처에 있는 스파크랜드에 도착.
대구보건대학교 유명한가봐요. 수원J의 A컷.
매표는 키오스크로. 어찌어찌 표를 구입. 성인 1인당 9,000원. 아 키오스크 넘 어렵자나.
오 이런건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드디어 관람차를 탄다!! 춥다!!
오 시내가 바로 다 보입니다. 천천히 한바퀴를 돌아요.
역시 오길 잘 했네. 특히하게 스파크랜드 관람차에는 노래방기계가 있어서 ㅋㅋㅋ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1-2곡 하면 내려야 함. 그냥 맛보기 노래방. ㅎ
대구 동성로 시내가 보입니다. 망중한을 즐기는(사실은 술 깨는중) 수원J.
관람차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대구Y. 아니 왜 본인이 더 흥이 나는 거죠? ㅎㅎ
잘 해놨네요. 어저씨들끼라말고 연인끼리 오면 엄청 재미있게 놀듯. ㅋㅋㅋ
스파크랜드 관람차 타는 곳 끝에서는이렇게 바닥이 유리라서 다보입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오락실이 있어요.
사격도 한판 하고요. 드럽게 안맞음.
스나이퍼 수원J. 열심히 맞춰 보지만 예전같지 않아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옵니다. 오 롤러스케이트장도 있어요. 재미있는 곳들이 많네요.
대구 스파크랜드. 재미있었다.
오늘의 메인 일정입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숙소 근처 횟집 원수산으로 갑니다.
원수산
동네 횟집 맛집답게 손님이 많아요. 밖에도 자리가 있습니다.(난방됨)
분위기 좋고~ 언능 맛있게 먹어보자.
게임을 시작하지. 이미 슬슬 수원J의 눈이 감기기 시작해요. 하지만 대구Y는 신경쓰지 않아요.
소맥을 맛있게 말아서 먹습니다. 이미 술을 꽤 먹었지만 처음먹은 것 처럼 시작하기.
원수산은 술 종류가 엄청 많음. 회에 어울리는 술을 본인 입맛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무슨 횟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너무 쫄깃하고 맛있었던 회. 가리비랑 멍게도 같이 나오구요 여러가지 밑반찬이 같이 나와요.
근데 왜 저 소라 과자가 진짜 맛있는거죠....
여기는 정말 분위기도 좋지만 회가 좋다. 질겅질겅하지 않아요.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야장도 이렇게 추울때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흥이 차오른다!
또 새로운 술을 먹어보기로 해요. 서울의밤이라는 술인데 향이 아주 좋습니다.
술이 들어갑니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밤.
내일 후회하더라도 오늘은 기분좋게 먹자~~ 토닉워터는 서비스. 직원분이 아주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아 우리 화요도 먹었었네!! 술을 아주 잘~~~ 섞어 마셨구만. 이러니 취하지.
우리의 추억을 사진하나로 마무리 합니다. 직원분이 찍어주심. 잘먹고 갑니다.
그리고 노잼 노래방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정 마무리. 술좀 적당히 먹어야 겠어요.(이하 내용은 생략한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산뜻하게 두통과 울렁거림을 잠재워줄 국일 따로국밥집으로 갑니다.(추천해 준 대리기사님을 믿어보아요)
77년 전통의 대구 따로국밥의 원조라고 하네요.
이른 점심때이지만 손님들이 계속 차더라구요.
이미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다가셨네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오구요.
윤석열 대통령의 맛집이라고도 하네요? 자주 오시는 듯.
선지, 고기, 대파와 여러가지 야채들이 푹 익어서 감칠맛과 시원함이 대박입니다. 선지추가 5,000원인데 양보세요. ㅋㅋㅋ 그릇이 넘치도록 주십니다.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던 국일 따로국밥.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국밥으로 든든하게 해장하고 이렇게 대구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돈 좀 모일만 하면 만나는 바람에 돈 다털려서 이제 당분간은 못보겠지만 이번 여행으로 또 몇달 간 버틸 추억 만들고 갑니다.
다들 그때까지 건강 잘 챙기고 화이팅 하시길!!
예전 대구 포스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