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광치기해변 일출부터, 소심한책방,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민속오일장, 도두 무지개 해안도로까지 논스톱으로 알차게 구경했습니다. 순서대로 맛집과 함께 후기 포스팅해 봅니다.
[ 목차 ]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새벽아침 숙소입니다. 우리의 가성비 호텔 더베스트성산에서 바라본 뷰가 너무 좋죠?
아침에 일어나기 좀 빡시긴 했지만 이렇게 숙소 창가에서 보는 것 보다는 직접 가서 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나갔어요. 근데 혼자 오신 어떤 여성분도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가시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해.
광치기해변 일출
숙소에서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광치기 해변입니다. 가는길에 스벅도 있으니까 드실분은 드시고요.
어슴프레 해가 뜨기 시작하는데 아침공기도 상쾌하고 기분이 아주 후레시 합니다잉.
크 정녕 내가 찍은 사진이란 말인가? 풍경이 너무 이뻐서 그냥 찍어도 그림이 되네요.
아 정말 사람들이 쭉~~~ 서서 일출을 보는데 참 기분이 뭐랄까 벅차다고나 할까? 그렇더라구요.
해뜨는걸 한참동안 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광치기 해변에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러 오셨더라구요. ㅋㅋㅋ 일출맛집. 숙소로 돌아갈 때는 유채꽃밭이 샛노랗게 물들었네요.
시골밥상
숙소에서 씻고 체크아웃 후 들른 시골밥상입니다. 여기도 숙소에서 5분컷이에요. 이런 로컬 맛집이 진짜 그리웠어요. 잘 찾은듯.
시골밥상에서 아침부터 냉삼과 수육으로 거하게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ㅎㅎ
정겨운 손맛과 인심, 가성비 있는 맛까지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 제주에 올수록 이런 찐 로컬맛집만 찾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 했어요.
백반맛집 시골밥상👇👇
소심한 책방
저~번 제주여행에서 들르고 싶었지만 이번 여행에서야 오게된 소심한 책방입니다. 와이프가 꼭 와보고 싶다고한 독립서점 같은 곳이네요.
여기저시 구경하다가 집중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나에게 정말 안성맞춤 그잡채!! 전 이책으로 픽했습니다.
여기 소심한책방의 재미있는 점은!! 내가 사는책이 정확히 뭔지 알수 없도록 포장되어 있는 책들이 있어요. 물론 책에 대한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제목이나 저자는 몰라요. 이것도 아주 흥미로워서 와이프도 하나 구입했어요.
제 생각에 꽤 외진(?) 곳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시네요. 하지만 번잡하진 않고요, 재미있게 구경하고 책을 보기 딱 좋아요.
한가롭고 여유롭게 시간이 흘러가는 소심한 책방. 저는 '도둑맞은 집중력'요책 샀으니 열심히 읽어보려고 합니다.(하지만 아직까지 50페이지도 못읽었다는.....)
안쪽으로도 아이와 함께 구경하기 좋은 공간도 있고, 기념품을 고를만한 공간도 있었어요. 인증사진 찍고 돌아갑니다.
김녕해수욕장
하늘과 바다가 거의 같은 색으로 진한 하늘색 수채화처럼 파랑파랑 합니다. 여기는 김녕해수욕장이에요.
역시 올때마다 가장 맘에 드는 김녕해수욕장. 얕아서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고, 기회되시는 분들은 캠핑장소가 있으니 캠핑을 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조개나 소라 찾다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한참을 멍때리게 되는 바닷가 풍경이죠. 힐링이 절로 되는곳. 바다냄새가 바람에 실려오네요.
저~~기 앞쪽까지 얕은 모래밭이라서 한참 달려도 무릎까지 옵니다. 이쪽에서 웨딩사진도 많이 찍더라구요.
출출해서 제주 민속오일장에 왔어요. 제주도 여행오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시장입니다. 여기는 공항근처기도 하고 이호테우해변이랑도 가까워서 재미삼아 구경도하고, 맛있는 간식도 사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오뎅이랑 튀김을 사먹고 한바퀴 쭉 둘러봤어요. 딱새우 있나 봤는데 없네요. 시장에서 사서 쪄먹는 제주도 딱새우가 진짜 맛있는데 아쉽네요.(뭐 오늘 갈꺼라 먹지는 못하지만)
애플망고나 망고도 제주 민속오일장에서 사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시장구경 잘하고 갑니다.
여기는 시간이 좀 남아서 멍때릴려고 들어간 위드비키라는 커피숍입니다. 이호테우해변 근처 몽돌해변과 알작지해변 사이에 있어요. 바로 앞이 바다고 2층에도 자리가 있어서 노닥노닥거리기 딱 좋음!!
마지막으로 도두동 무지개 해안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우고 해안도로를 구경해요. 바다도 보이지만 안쪽으로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는 건물이랑 맛집이랑 여러가지가 있으니 공항가기전에 들러서 사진찍기 좋네요. 잘있어라 제주!!
2박 3일 꽉채워서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던 제주 서귀포 2박 3일 여행이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했어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고고. 김포공항에서 집에가려면 또 시간이 한세월이지만 이번여행은 매우 매우 만족입니다.
혹시 혼자 여행하지는 분들도 저희 일정 참고하시면 정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으실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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