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일정은 자구리해안, 기당미술관, 천지연폭포, 서귀포 치유의숲이고 고기국수와 갈치조림을 먹을 예정입니다. 오늘도 숨가쁘게 돌아다닌 서귀포 여행 포스팅입니다.
[ 목차 ]
아침에 해가 밝아옵니다. 호텔 바로 앞이 자구리해안이고 올레길(하영올레2코스)이라서 해뜨는것도 보고, 아침산책을 하려고 해요.
호텔에서 나와서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가면 됩니다. 한적하고 공기도 좋고 아침 감성 가득. 여유있다 여유있어.
해가 나오려고 합니다. 아침부터 산책하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해변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데크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개를 데리고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자구리 해안 공원에서 해뜨는거 구경하기.
여기서 매트깔고 요가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희처럼 산책하는 분들을 보니 이게 제주의 삶(?)인가 싶더라구요.
본게 다는 아니겠지만 약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느낌.
일출이 멋있습니다. 남는건 사진이다!!
하지만 배가고프니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저희의 픽은 고기국수!!
솔동산 고기국수
오픈시간에 맞춰 아침에 오픈런. 저희가 다 먹기도 전에 꽉 찼습니다.
여기 진짜 숨겨진 찐 맛집입니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오시고, 가족도 오시고 손님이 다양해요.
우리의 마음을 아는 반반 국수랑 고기국수.
진짜 아이 어렸을 때 와서 맛있게 먹고 그다음에 아무리 검색해도 이름을 까먹어서 못찾았는데 이번에 운명처럼 다시 찾은 솔동산 고기국수!!
국물부터, 면, 고기까지 최고였습니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까지.
정말 유명하다는 고기국수집 이제 안갑니다. 맛도 그냥저냥에 사람이 많아서 나오면 다 식고 차갑고...
이중섭거리나 천지연폭포 오시면 꼭!! 들러서 드세요.
자세한 내용과 주차장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적어놨습니다.
오또도넛 서귀점
배부르게 고기국수를 먹고 숙소를 가다가 도넛으로 유명한 오또도넛에 들렀습니다.
여기도 어찌어찌 오픈하자마자 방문하게 되었네요. 오픈런 가족.
역시 제주스러운 인테리어. 저희는 배가 불러서 오또도넛에서 막 나온 도넛 몇개만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와 숙소에 와서 먹는데 저 흑임자 잔뜩 들어간 도덧 너무 맛있더라구요. 끝까지 맛있엇던 오또도넛. 잘 먹고 갑니다.
기당미술관
배도 채웠으니 문화예술을 좀 즐겨야겠죠? 기당미술관을 관람하러갑니다.
기당미술관에서는 변시지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풍경을 작품으로 많이 남기셨더라구요.
실제 작품활동을 활때 쓰건 물품과 공간을 똑같이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이분이 이번 기당미술관 전시전 작품을 그리신 변시지 작가입니다. 생전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기당미술관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는 공간과 쉴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어요.
멀리 한라산이 보이시나요? 한라산을 이렇게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잠깐 바깥 공간을 즐기며 멍때리기. 잠시 쉬었다 가시면 좋아요.
천지연 폭포
다시 이어지는 코스는 드디어 천지연 폭포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수.
천지연 폭포 들어가는 입구에 십원빵이랑 초콜릿, 한라봉음료, 기념품 등을 팔고 있어요.
치즈가 잔뜩 들어간 오징어빵. 진짜 치즈가 쭉~~ 늘어집니다. 배는 부르지만 하나만 먹자.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천지연 폭포에요. 입구부터 걸어서 10분도 안걸리지만 가면서도 이것저것 구경합니다.
천지연 폭포 도착. 역시 웅장합니다. 물보라가 엄청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절반, 한국사람 절반입니다.
천지연 폭포 앞 바위가 있어요. 다들 바위위에 올라가서 인증샷을 찍네요. 시원하다.
예전에는 저녁때왔었는데 야간에도 볼만 했었어요. 안보면 서운한 천지연 폭포. 잘 보고 갑니다.
서귀포 치유의숲
제주도에 자주 왔었지만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처음 와봅니다. 주차장 넓고, 입장료 있음.
피톤치드 잔뜩 느껴보려 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갑니다.
데크가 잘 깔려 있어서 걷기 불편하신 분들도 살짝 올라갔다 오시기에는 좋아요.
입구에서 길을 알려주시는 안내 선생님(?)이 가라고 한 곳을 못찾아서 엄청 올라갔다가 왔지만 좋았어요.
중간중간 산림욕하는 곳도 많고, 나무들 이름도 잘 쓰여있구요.
팁을 드리자면, 많이 올라가지는 마세요. 힘들어요. ㅋㅋ 피톤치드 뿜뿜하는 서귀포 치유의 숲 잘 체험하고 갑니다.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
근데, 치유의숲에서 추워가지고(겉옷 안입고 올라갔다가) 커피한잔 하려고요. 스벅 리저브 송당파크점입니다.
송당 동화마을 맞은편에 있어요. 시설도 좋고, 뷰도 좋네요.
2층에서는 이렇게 바깥 뷰를 구경할 수 있어요. 봄에는 훨씬 더 예쁘겠는데요?
송당파크에 있는 인공 돌산(?)인데 폭포도 있고 해요.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많이들 구경하길래 저희도 가봤습니다.
ㅋㅋㅋ 반대로 여기 돌산에 올라오면 스벅이 보이죠. 건물이 꽤 커요.
커피 먹으러 왔다가 송당파크도 잘 보고 갑니다. 숙소로 고고.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
오늘은 광치기 해변과 성산 근처 최강의 가성비 호텔!! 더 베스트 제주 성산호텔에서 묶기로 했어요.
여기도 아고다에서 6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방은 3인가족 기준이에요.
광치기 해변 그냥 걸어가도 되고 ㅋㅋㅋ 주차장도 호텔 앞쪽에 있어요.(물론 지하에도 있어요)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 로비에요.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11시 입니다.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뷔페도 있어요. 성인 12,000원 소인 9,000원인데, 사전결재시 1,000원씩 할인됩니다.
이용해 보시는 않았지만 다른 리조트나 호텔에 비해서는 가격 너무 좋지 않나요?
체크인하고 숙소로 올라갑니다. 어제 묶었던 숙소랑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격에 비해 룸컨디션도 나쁘지 않고요, 이정도면 감사하죠.
하루 편하게 쉬기에는 충분합니다.
화장실과 욕실도 크진 않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이번 여행 가성비 숙소.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뭐 많이 이용할 거 아니면 아고다에서 검색해 보세요.
특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여기도 많이 있더라구요) 필수일 듯.
가성비 숙소 엄청 많네요.(아고다가 뭐 나한테 주는건 없지만 사용하기 편리함)
특히 뷰가 아주 좋죠? 창문 밖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
이번 여행은 일정은 짧은데 중간중간 뭔가 여유가 있어서 좋네요.
2박 3일로 왔지만 첫날 오전에 오고 3일날 저녁에 가서 그런지 4일 느낌이 나네요. ㅎㅎ
숙소에서 빈둥빈둥 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와이프랑 갈치조림 먹으러 출발.
신비섬
성산 갈치조림 맛집 신비섬 입니다. 전형적인 현지 식당인데 아주 깔끔해요.
통갈치 구이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ㅋㅋ 이게 서비스라는 거!!
나이 있으신 여사장님의 맛깔난 밑반찬과 갈치조림이 최고입니다.
갈치 자체가 너무 좋아서 조림도 맛나고 통갈치구이도 너무 맛있었어요.
갈치가 살도 많지만 탱탱하고 신선해요. 맨날 관광지에서 먹었던 갈치랑은 완죤 다름.
꼭 드셔보시길 추천!!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재미있는 제주도 서귀포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중문쪽은 너무 관광지 아닐까? 해서 잘 안왔었는데 너무 좋네요.
서귀포 이쪽 아주 맘에 들었어. 음식도 맛나고 가성비 있는 호텔도 많네요.
기분 좋은 제주 서귀포 여행 2일차 일정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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