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망우동 우림시장 근처에 있는 곰배령 막걸리에 방문해서 모듬전을 먹었습니다.
다른 전집들에 비해 푸짐하고 맛있는 전에 곰배령 막걸리가 참 잘 어울립니다. 기본안주인 두부김치도 기막히네요.
강원도 곰배령 막걸리
- 주소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117길 40
- 장스여성병원 뒷편
- 주차 가게 앞 1~2대
주요 메뉴
모듬전 23,000원
동태+고추+깻잎+호박+동그랑땡 20,000원
동태+호박 15,000원
해물파전 17,000원
녹두빈대떡 12,000원
동태전 12,000원
부추전 12,000원
김치전 12,000원
메밀전병 12,000원
감자전 12,000원
도토리묵 15,000원
김치만두전골 17,000원
두부조림(거의 찌개임) 17,000원
이밖에도 닭볶음탕(27,000원), 해물순두부(17,000원) 등 다양한 안주가 있습니다.
저희는 모듬전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모듬전하고 곰배령막걸리를 주문.
모듬전에는 저 위에 20,000원짜리 전에 김치전, 녹두전, 부추전, 두부, 소시지 이런 게 더 들어갑니다!!
가성비도 최고. 그래서 모듬전을 꼭 추천합니다.
이날은 날씨가 흐렸지만 이제 곧 이 야장에서 많은 분들이 먹을 거 같음. 저녁에도 밖에서 먹을만한 날씨네요.
전집에 왔으니(식당이름 자체가 강원도 곰배령막걸리) 곰배령 막걸리를 시켜봅니다.
모둠전이 만들어질 동안 술안주로 할 수 있는 두부김치. 생두부에 신김치인데 맛납니다.
무생채도 아식 하니 맛있고 비리지 않고 바삭하면서 달달한 멸치볶음도 너무 좋아요!!
일단 이거에 막걸리 한통 먹게 생겼음.
막걸리는 다음날 머리가 아파서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안 먹을 수가 없어요. 한 병만 딱 먹고 소주 먹는 걸로!!
기본으로 주시는 두부김치에 막걸리가 또 기막히네요. 신김치와 두부가 막걸리의 달달한 맛과 참 잘 어울립니다.
김치전과 부추전 그리고 녹두빈대떡.
바삭한 식감과 적당한 간이 인상적이었네요.
이게 다가 아니라 먹고 있으면 2차로 전이 또 나옵니다.(일명 2차전)
날은 흐리지만 전은 바삭해요.
맨날 김치전이나 해물파전만 먹다가 녹두빈대떡이랑 부추전을 먹으니 별미입니다.
양념간장을 찍고 무생채를 올려서 먹어도 좋고요.
먹는 동안 2차전이 나왔습니다. 두부, 깻잎, 호박, 동그랑땡 등등 푸짐하게 나옵니다.
요즘 전집들이 가성비가 안 좋은데 여기 강원도곰배령막걸리 식당은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밥반찬으로도 잘 먹는 호박전.
뜨끈뜨끈할 때 먹으니 고소하고 더 입에 착 붙네요.
뭐든지 해서 바로 먹어야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깻잎전도 그냥 깻잎이 아니라 안에 속이 꽉 찼습니다.
전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맛없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맛도 좋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단골분들도 많습니다.
오래된 단골도 오시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오셔서 막걸리 한잔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시네요.
이런 정겨운 모습도 좋습니다.
망우동이나 신내동 근처 맛있는 전집을 찾으신다면 강원도 곰배령 막걸릿집의 모둠전을 추천드립니다.
장스여성병원(망우역에서는 600m 정도 걸어오셔야 해요) 뒤편에 있고 우림시장하고도 가까워요~!!
개인적인 평가★★★★☆
1. 다른 안주류도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모듬전 맛집으로 추천
2. 서비스, 친절한 사장님 모두 좋았습니다.
3. 이제 한동안 야외 야장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4.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안주만으로도 막걸리 한 병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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