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리닝입고 가볍게 가볼 동네 갈비맛집을 찾다가 다른 분들이 엄청 맛있다고 폭풍 칭찬한 만나숯불갈비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네요. 반찬들도 신선하고, 친절하고, 갈비양념도 딱!! 적당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만나 숯불갈비
- 주소: 서울 중랑구 상봉로 76 1층
- 전화번호: 02~492-8881
- 영업시간: 11:00~22:00
- 브레이크: 15:30~16:30
- 주차: 어려움

어슬렁어슬렁 운동하러 겸사겸사 동네를 돌다가 벼르고 별렀던 만나숯불갈비에 도착했습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네요.

만나숯불갈비 메뉴
- 돼지갈비 15,000원
- 삼겹살 15,000원
- 냉면 7,000원
- 오늘의 백반 6,000원
- 김치찌개 8,000원
- 육개장 9,000원
- 소주 4,000원
만나숯불갈비 메뉴입니다. 소주가 아직까지 4,000원이네요. ^^
저희는 오늘 온 목적대로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합니다. 돼지갈비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구나.

역시 동네 맛집답게 동호회(?)에서 오신 분들이 계셨고 저희 옆으로는 노부부가 오셔서 삼겹살을 드시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다음에는 삼겹살을 먹어봐야지.

돼지갈비 2인분이 나왔습니다. 색도 진하지 않고 왕갈비 스타일이 아니라서 잘 왔다 싶었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듯한 밑반찬들이 입맛을 돋웁니다. 여기에 밥만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있을 듯.
오래간만에 김치가 맛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요즘 양념게장을 주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게 또 왜 이리 맛있나요.
저희가 좀 늦게 가서 오늘 남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도 한번 더 싹싹 긁어서 리필해 주셨어요.

새콤달콤 양파간장 소스.

개운~~ 한 된장찌개. 이거 그냥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두부도 많고 구수하면서 시원합니다.

달짝지근한 돼지갈비 한 점에 생마늘 깻잎, 상추, 양파소스 조합은 진짜 못 참죠.
여기에 흰밥 한 숟갈이면 뭐 다른 게 필요 없어요.

잘 익은 고기는 먹으면서 뒤로 빼놓고 갈비는 은근한 불에 익혔다가 마지막에 드시면 딱 맞아요.
양념색이 연하지만 잘 배어있고 간도 딱 맞습니다.

양념게장을 먹고 남은 양념게장에 돼지갈비 고기를 묻혀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겉바속촉으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나 숯불갈비 집입니다.

마무리는 파절이에 싸 먹기~ 냉면 먹을 배는 없어서 밥 한 공기로 나눠먹고 된장찌개에 말아먹고 했네요.
고기도 맛있지만 반찬이 맛이 있으니 조화가 두루두루 잘 되는 한상이었어요.
술집스타일이 아니고 동네 맛있는 밥집이나 고깃집 같아서 더 맘에 들었던 나 숯불갈비였습니다.
이마트 상봉점에서 가까우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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