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 공원묘지였던 곳을 새롭게 문화공원으로 단장한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다녀와서 포스팅합니다. 우리나라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독립을 위해 힘썼던 분들이 계시는 곳이기도 하고,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 주소 서울 중랑구 망우로 91길
- 전화번호 02-2094-6800
망우역사문화공원 입구에 가면 보이는 중랑망우공간입니다. 방문자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망우카페는 중랑망우공간 1층에 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져서 아주 예쁘고 깔끔합니다.
여느 카페 못지않게, 아니 더 좋은 전망과 시설을 가지고 있는 망우카페입니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3,000원이고 라떼나 카페모카 등이 3,000원 대여서 가격도 괜찮습니다.
이날 시간만 있으면 커피를 한잔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꼭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과일 스무디, 차, 조각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와서 좋겠네요.
망우역사문화공원 2층 교육전시관으로 올라왔습니다. 우측에는 이렇게 쉴 수 있는 벤치가 있고,
좌측에는 교육전시관 입구가 보입니다. 한글을 주제로 한글의 창제 역사와 사건들을 기록해 놓은 곳입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한글 창제부터 쭉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벽입니다.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둘러볼만합니다.
해설사로 보이는 친절한 직원분이 저희가 타자기를 체험하고 있으니 직접 오셔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두벌식 타자 기하고 뭐가 또 있었는데 받침이랑 이런 걸 치는 게 약간 다른 방식이기도 하고, 종이에 바로 나오니 신기하네요.
전체적인 한쪽 벽면 모습은 이렇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깔끔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망우역사문화공원입니다. 바로 위 100미터만 올라가시면 우리나라의 순국선열의 묘가 있습니다.
문득 우리가 잘 아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 유관순 열사(아쉽게도 합장묘입니다), 이중섭, 도산 안창호 등 여러분들이 여기 망우역사문화 공원에 계십니다.(예전에는 망우리공원묘지라고 했었어요)
등산 코스로도 가능해서 용마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도 있습니다.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중랑 망우 공간 한쪽으로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넓지는 않아서 아마 한 20대 정도면 꽉 찰 것 같습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올라가는 초입 길 옆으로(너무 올라가서 대면 차량이 혼잡해진다고 합니다.)
차를 대고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랑 망우 공간을 지나 앞쪽으로 100~200미터만 올라가시면 유명인사 인물 가벽이 보입니다.
점자 안내도로 전체적인 지도를 잘 만들어 놔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습니다.
1년 후 돌아오는 엽서 아닙니다. ㅎㅎㅎㅎ 망우본동 주민자치회에서 관리한다고 하네요.
그냥 엽서에 적어서 넣으면 나중에 발간하는 책에 실립니다.
인물 가벽 앞에 왔습니다. 위쪽 2022년 호랑이 조명은 아마 매년 바뀌나 봅니다.
저녁에 오면 불빛이 예쁠 것 같네요.
아래에는 타일로 만들어 놓은 망우역사문화 공원 지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유명인사가 어디에 묻혀 계시는지 이름이 쓰여있어서 찾아볼 수 있어요.\
만해 한용운 선생님 이름도 보이고, 조봉암, 지석영 선생님 이름도 보입니다.
아는 이름을 천천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중섭 님도 여기 계신 줄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내려갈 때는 망우 저류조공원 쪽으로 내려갑니다.
산책 겸, 운동 겸 와서 공원 구경도 하시고 둘러보시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멀리서까지 일부러 오시는 것보다는 근처 양원역이나 중랑 캠핑숲에 들르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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