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맛있는 족발집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기가 막힌 족발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족사장'이고 배달도 맛있고 직접 가서 먹어도 정말 훌륭합니다. 웬만하면 족발은 맛이 대동소이한데 동네 맛집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내 돈 내산!!
족사장 족발&보쌈
- 영업시간 12:00~23:00
- 연락처 02-435-4415
-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505
- 기타 주차 어려움, 배달&포장 가능
족발 보쌈 전문점 '족사장'입니다. 동부제일병원과 가깝고, 양원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립니다.
포장도 많이 하시는 동네에서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여타 밑반찬 등이 간소화된 포장 실속형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전부 국내산이고 족발과 보쌈이 19,900원이고 불족발(식어도 맛있어요)은 22,900원입니다.
식당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주문전화가.... 엄청 많이 옵니다. 사실 저희도 주문했다가 아직 족발이 다 안됐다고 해서 산책 겸 나와서 식당에서 온 거예요. ^^
매번 배민으로 주문해서 먹다가 식당에서 먹으니 또 다른 맛이네요.
오후 3시경? 이제 막 족발이 삶아져서 나오더라고요. 분주히 준비를 하시는 사장님을 피해서 내부사진을 찍어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파스타집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족발 집하 고는 다르죠?
이제 막 시작할 때라 손님들이 많이 없어서 창쪽으로 앉았습니다.
실내 조명등까지 은은함....
안쪽에서는 직원분이 열심히 삶은 족발을 꺼내서 식히고 계셨습니다. 삶은 통이 커서 그런지 족발이 끝없이 나와요.(완전 화수분이네)
어쨌든!! 열심히 꺼내실 때 메뉴를 스캔합니다. 기본 족발 중자 33,000원 대자 37,000원이고 반반메뉴는 1,000원씩 더 비쌉니다.
오 불족발이 그냥 온족발 하고 거의 차이가 안 나네요. 족발+보쌈세트는 49,000원입니다.
저희는 2명이라 족발 중!!으로 주문했어요.
안쪽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고 단체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로 무쳐먹는 부추, 양파 무침과 각종 야채, 채소 등등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드디어 기다리던 족발이 나왔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무슨 모형 같아요. (색이 너무 곱다)
저희 때문에 빨리 주셔서, 조금만 더 식혀서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하셨는데 뭐 지금 먹어도 최고입니다.
식감도 예술이고 적당한 살코기 비율이 끝내주네요. 진작 알았으면 여기서만 먹는 건데.
그리고 콩나물 국을 ㅋㅋ 한~~ 뚝배기를 가져다주세요.
그냥 구색 맞추려고 나오는 밍밍한 맹물 콩나물국이 아니라 그저께 먹은 술까지 해장되는 시원~~ 한(뜨거운) 콩나물국이에요.
진짜 족발을 먹으면서 참 잘 어울리는 궁합이네요. 국물도 맛있고(약간 가락국수 국물 베이스 같은?) 콩나물도 숨이 다 죽지 않아 더 좋네요. 저거 둘이서 다 먹었어요.
비록 배달이 아니라 막국수는 못 먹었지만(배달은 콩나물국이 없지요)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상추에 싸 먹고, 마늘에 먹고, 새우젓에 찍어서 먹고.... 아무튼 막 먹어봅니다. 아, 소주는 당연히 시켰지요.
족발이 눈이 부시네요. 일부러 이렇게 찍으려고 해도 못 찍겠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새우도 엄청 실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일반 새우젓보다 훨씬 커요. 아니 그리고 족발에 육즙이 웬 말입니까? 퍽퍽하지 않고 육즙이 있어 살코기가 부들부들해요.(마르지 않았어요)
너무 칭찬을 했군.... 내 돈 내산인데... ^^ 아무튼 그 정도로 맛있었어요.(확실히 나오자마자 먹는 족발이 제일 맛있군요)
부추무침도 올려서 소주와 함께(역시 족발에는 소주예요) 먹습니다. 한입에 한잔!!!
갑자기 탄수화물이 당겨서 밥 한 공기를 시켰는데 고봉밥을 주셨어요. 밥에 족발을 올려서 또... 엄청나게 먹습니다.
콩나물국도 잘 어울리네요. 결국도 소주 두병으로 낮술을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였네요.
(집에 갈 때 달달한 과자랑 빵을 잔뜩 사 가지고 가서 먹고 딥슬립)
족사장은 망우동에서 구리, 교문리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동부제일병원 옆에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프랜차이즈(야*장, *족)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맛이 가장 중요한데 족사장은 정말 쫄깃하고 잡내도 전혀 없어서 친구들이나 동료들하고 다시 오고 싶네요.
(뭐 배달은 계속 여기서만 먹었지만)
배민으로 배달도 되고(배달하면 막국수 서비스) 근처에 사시면 산책 겸 포장해서 가셔도 됩니다. 1인 가구나 식구가 적은 분들은 실속형(19,900원)도 딱일 것 같네요.
오늘은 정말 맘먹고 추천하는 내 돈 내산(아마 영원히 내 돈 내산이겠지) 족발 먹방 포스팅이었습니다.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날씨가 계속 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주관적인 평가★★★★★(만점)
1. 맛&서비스, 위생, 시설 등 빠질 게 없습니다.
2. 족발 먹고 싶을 때 방문, 배달 모두 가능합니다.
3. 가성비 있는 실속형 포장도 있어서 1인 가구에 부담 없어요.
4. 무조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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