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샤브샤브가 땡기는 날입니다. 우림시장 쪽에 마침 등촌동 샤브 칼국수가 생겨서 내 돈 내산 후기 포스팅합니다. 여전히 버섯매운탕은 맛있고 소고기 샤브샤브후에 먹는 칼국수와 볶음밥이 기대 이상입니다.
등촌동샤브칼국수
-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422
- 전화번호 02-496-0202
- 포장 및 배달 가능
- 주차 가능
등촌동 샤브 칼국수 망우 본점입니다. 예전에는 등촌샤브샤브라고 했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 자리가 원래 참치집이었는데 등촌동 샤브 칼국수가 들어왔습니다.
지나가다가 궁금하기도 하고 아점? 겸 점심시간 전에 들러서 먹기로 합니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식당 내부가 엄청 넓습니다. 단체로 와도 문제없습니다.
애플 포스 기라니..... 최고입니다.
안쪽은 주문을 하면 샤브샤브를 준비해 주시는 곳이 있습니다.
천정의 큰 시계가 인상적입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 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버섯칼국수(9,000원)나 들깨칼국수(9,000원)만 드셔도 되지만 여기에 소고기 샤브 1인분을 추가합니다.
예전에는 세트로 해서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는 따로 먹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저희는 버섯칼국수(얼큰함) 2인분과 소고기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네요. 결론은 다 때려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주문을 하자 사장님이 저희 샤브샤브를 준비해 주십니다. 얼큰한 스타일의 버섯매운탕이기 때문에, 매운걸 잘 못 드시면 들깨칼국수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등촌칼국수는 저 고추냉이 간장에 미나리랑 소고기를 찍어 먹는 게 정석이죠?
그리고 막 무친 듯한 날김치와 함께 먹다가 칼국수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김치가 정말 시원했습니다.
볶음밥(또는 죽으로도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과 소고기 1인분입니다.
크~ 예전에 진짜 많이 먹었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등촌샤브샤브~~ 미나리가 익으면 냄비뚜껑을 열고 건져서 드시면 됩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길죠. 음... 그래서 역시 낮술을 하기로 합니다. 소주 1병 추가요.
버섯칼국수(매운탕)가 잘 끓고 있습니다. 버섯이 정말 야들야들하고 미나리가 향긋합니다.
설마 미나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없겠죠?(아재 입맛) 이제 불을 살짝 중불로 놓고 소고기를 넣으면서 열심히 드시면 됩니다.
일단 국물을 한번 떠먹고 고기랑, 미나리, 버섯과 야채를 소수에 찍어서 드세요.
와 정말 국물도 시원하고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아 소고기는 약간 뻣뻣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동네에 등촌 샤브가 없어서 몇 년 만에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샤브샤브 집이 참 많았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소주와 함께 낮술을 하니 정말 잘 어울리고 뜨끈한 국물에 몸이 녹아내립니다.
이제는 칼국수를 먹어야겠죠? 야채와 고기로 잘 우러난 국물 육수에 칼국수 면이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주시면 됩니다.
샤브샤브만큼 또 칼국수가 맛있죠.
시원한 날김치와 함께 칼국수를 맛있게 먹습니다. 칼국수 면이 들어가서 약간 걸쭉해진 국물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맛입니다.
어느새 볶음밥을 볶아주시러 온 사장님. 친절하시고 밥도 정말 잘 볶아주셨습니다.
저희는 볶음밥 스타일을 원해서 볶음밥으로 먹었지만 죽처럼 해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 그런데 무슨 진짜 중국집 볶음밥 냄새가 납니다.
불향이 나는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각종 야채가 들어 있고 불맛이 나서 짜장 소스만 있으면 딱 불맛 나는 중국집 볶음밥이네요.
마지막까지 싹싹 먹고 매운 입맛을 고소한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예전보다 가격이 좀 올랐지만 한번쯤 샤브샤브가 당길 때 가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내 돈 내산!!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번창하세요~~
개인적인 후기★★★★☆
1. 맛있게 시원하고 얼큰한 버섯매운탕 추천합니다.
2. 등촌 샤브의 시그니쳐! 미나리, 칼국수, 볶음밥 최고입니다.
3. 특히 볶음밥이 중식당 불맛 볶음밥 맛이 나요.
4. 매장이 청결하고 깔끔합니다.
5. 소고기는 그냥 그래요. 약간 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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