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말을 맞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양꼬치를 좋아해서 건대 양꼬치거리의 유명 맛집인 매화반점 본점으로 갑니다. 식당이 커서 단체로 가도 되고, 양꼬치와 다른 메뉴도 맛있어서 가볼만 합니다.
건대 매화반점
-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105
- 전화번호 02-498-1939
- 영업시간 12:00~01:00
- 주차가능(약4대)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매화반점 본점으로 갑니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었던 건대 양꼬치 맛집입니다.
저희는 매화반점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계단에 홍등이 달려 있네요. 오랜만에 와서 기대가 됩니다.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자체가 매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상계동 쪽에 진짜 현지인분이 하는 것 처럼 레트로한 양꼬치집도 있지만(꼬치가 돌아가는 꼬치기계도 아니여서 손으로 뒤집어가며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이런 깔끔한 매화반점 본점같은 곳도 점점 좋아집니다.
2층도 엄청 넓어서 주말에 손님이 몰려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듯 합니다. 저희는 평일 이른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꼬치를 올려봅니다. 백탄이라 숯이 너무 좋네요. 양꼬치는 한번에 다 올려서 먹으면 금방 식는 양꼬치가 생겨서 맛이 없구요.
요리를 하나 시키고 드시면서 조금씩 익혀서 적당히 익었을 때 드시는 게 제일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양꼬치는 바싹익히면 맛이 없고, 거의 다 익었을 때 드시면 육즙도 살아 있고 정말 부드럽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꼬치는 1인분에 16,000원입니다. 양꼬치도 이제 많이 올랐네요.
크림새우도 시켜봅니다. 매화반점 크림새우는 느끼하지 않고 크림새우지만 바삭해서 정말 맥주안주로 최고네요.
어떤 곳은 크림으로 범벅이 돼서 먹기 영 껄끄러운 곳도 있었네요.
꿔바로우는 시키지 않았지만 꿔바로우도 16,000원입니다.
가지튀김(14,000원) 입니다. 튀김옷이 찹쌀인듯 쫄깃하면서 풍미가 있는 가지요리입니다. 바로 먹으면 입 데어서 아프니까 식혀서 드세요. 소스가 입에 착 붙습니다.
양꼬치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쯔란하고 볍씨같이 생긴 큐민을 듬뿍 부어 놓고 양꼬치 고기를 팍팍 찍어서 먹습니다.
요리를 먹으면서 좋은분들과 양꼬치를 먹으니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소맥 한잔 이후에는 계속 소주만 먹습니다.
저는 섞어서 먹으면 머리가 아파서 소맥이나 맥주는 딱 한잔만 처음에 먹지요.
매화반점 양꼬치구이는 생긴것과는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고 양념이 살짝만 되어 있어서 좋아요.
더울때는 솔직히 양꼬치구이를 먹기 힘든데 이렇게 날씨가 쌀쌀할 때에는 계속 먹고 싶어요.
마지막 양꼬치로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마무리 합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양꼬치랑 꿔바로우였는데 이제는 입맛도 변하나 봅니다.
아 이건 매화반점꺼는 아니고 같이 모인 지인분이 주신 춘천 감자빵이에요. 저번에 춘천갔을 때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춘천에 나들이 가실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춘천가볼만한곳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춘천닭갈비] 서울근교 나들이로 좋은 춘천. 닭갈비와 감자빵은 꼭 먹어보기.
개인적인 매화반점 평가★★★★☆
1.양꼬치, 크림새우, 가치볶음 모두 맛있습니다.
2.깔끔한 식당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네요.
3.건대역에서 가깝고 주차도 가능합니다.
4.레트로한 느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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