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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하나로 의료재단에서 건강검진하고 뭘 먹을지 잔뜩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죽 먹으라고 합니다.
음 그럼 죽은 먹기는 싫고 샤브샤브를 먹으려던 걸 타협을 해서 칼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종각 칼국수 맛집을 찾아보는데 광희네칼국수, 대련집 등이 나온다. 하지만 좀 해비하고 귀찮아서 가까운 곳을 찾아봅니다.금식하고 오전내내 검진에 수면 내시경까지 시달렸더니 멀리 갈 힘이 없습니다. 근데 하나로의료재단 건물에 칼국수 집이 딱 있네. 맛있어 보여서 들어갑니다. 이름은 강남교자칼국수 입니다.
강남교자칼국수는 1층에 있고, 건강검진을 한 하나로의료재단과 같은 건물인 그랑서울타워에 있습니다.
샤브샤브도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내시경을 했으니 패스~~ 그리고 샤브샤브는 채선당이 좋아서..
점심시간대라 손님이 많았습니다. 보쌈도 팔고 버섯닭매운탕도 팔지만, 칼국수집이니 칼국수를 먹어봐야지요.
주방은 보이지는 않지만 식당내부가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주방에서 쉴 새 없이 나가고 있네요.
내부를 슬쩍 찍어봅니다. 회사원분들도 있고 지인과 함께 와서 가볍게 점심을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강남교자칼국수 메뉴판입니다. 여러 가지 면 종류 메뉴가 있고 제가 좋아하는 초계국수도 있네요.
이밖에도 전골류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칼국수 2개를 시켰습니다.
진한 국물의 교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교자만두가 4개 들어있고 소고기와 부추 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반찬은 안익은 김치와 익은 김치 2가지가 나와서 입맛에 먹기 아주 좋습니다. 센스 굿. (하지만 저는 맵찔이기 때문에 익은 김치만 조금 먹었습니다.)
딱 제가 원하는 칼국수 면발입니다. 부들부들하고 양념과 국물이 잘 어울립니다.
잽싸게 사진을 찍고 먹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엄청 개운한 사골국물 맛이 납니다. 느끼하거나 텁텁하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발입니다. 손칼국수라고 해서 울퉁불퉁 두껍고 반죽잘 안돼서 찰기 없는 그런 칼국수를 제일 싫어하는데 요건 부들부들 딱 먹기 좋은 면발입니다.
교자도 별거 안들어 있는데 칼국수와 전체적으로 참 잘 어울립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내시경을 한 관계로 조금 남길까 하다가 다 먹었습니다.(한번 먹으면 끊기 어려운 맛입니다. ㅎ)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봤던 곳인데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물론 칼국수 가격이 10,000원이라 조금 부담되기도 하지만 교자가 들어있는 진한 국물의 맛있는 칼국수를 찾는 분이시라면 후회 없으실 것 같네요.
이상 오늘은 종각역 강남교자칼국수 방문 후기를 간단하게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강남교자칼국수는 1호선 1번출구에서 직진하면 바로 나옵니다.)
강남교자칼구수(종각역 1호선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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