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반집 그냥식당 현지인 가성비 식당 후기

 

제주도에 가면 꼭 올 때 들러서 먹고 오는 현지인 가정식 백반집입니다. 반찬도 맛있고 생선, 삼겹살구이도 나오는 한상차림이 정말 알차고 맛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에 질릴 때 드셔보세요.

 

그냥식당(이름이 그냥식당입니다)은 공항 근처에 있어서 식사 후에 공항으로 가실 때 추천합니다. 관광객들 보다 현지인 분들이 더 많은 현지인식당입니다.

 

 제주 그냥식당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해로 35
• 전화번호 064-721-4253
• 영업시간 06:00~19:00(일요일 휴무)
• 주차: 11:00~13:30 식당 앞 주차가능

 

 

제주도는 웬만하면 1년에 한 번씩 휴가 때 여행을 가는데 제주도 흑돼지, 갈치 등등이 지겨울 때쯤 방문하게 되는 그냥식당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죠.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여는 현지인 분들 식당이라 몇 번 방문했었는데 식사 중에 관광객은 못 보고 도민분들만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바로 옆에 식당이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묵은지 포스팅이라 (9월 방문) 지금은 1인당 8,500원으로 500원 인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맛있는 집밥 반찬과 생선, 돼지고기가 나오는 백반이 이 정도면 정말 감사하죠.(맛이 있으니까!!)

 

 

집밥보다 더 집밥 같은 반찬, 밥, 국이 나왔습니다. 반찬들이 다 맛있고 정말 맛있습니다. 생선과 돼지고기는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데 메인 반찬이라 빠지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돔튀김하고 삼겹살구이가 나왔습니다.  

 

 

야들야들하고 느끼하지 않은 삼겹살 구이입니다. 밥반찬으로 쌈 싸 먹기 딱 좋고 냉삼처럼 딱딱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요 삼겹살 아니면 돔베(보쌈) 고기가 주로 나옵니다. 이날은 삼겹살~~!!

 

 

생선은 옥돔튀김(구이?) 되겠습니다. 살이 통통해서 먹을 게 많은 옥돔!! 1인당 한 마리씩 주십니다. 

조기를 튀기듯 구워주는 건 다른 식당에서도 많이 먹었는데, 옥돔은 처음이에요. 비리지 않고 고소합니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이렇게 혼자서 오셔서 맛있게 백반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약간 예전에 동네에 있던 오래된 노포 중국집 스타일의 인테리어 같지 않나요.

 

 

된장국이 나오기도 하고 오늘은 김치콩나물국입니다. 맵지 않고 시원 칼칼한 게 식욕을 돋웁니다. 신선한 쌈야채 등과 반찬도 말씀하시면 더 주신답니다. 정말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식당의 맛있는 가정식배반이 한 상 차려졌습니다. 저희는 세명이라서 각자 취향에 맞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는 김이랑, 고기랑 먹고 저희 부부는 정말 다 맛나게 정신없이 흡입을 했습니다.

 

휴가든 여행이든 왜 이리 나가면 배가 빨리 고플까요? ^^

 

 

옥돔 살도 두툼해서 수저로 긁어서 먹어요. 

 

 

삼겹살도 마늘과 함께 구워서 더 맛있네요. 기름장에 찍어서 드시거나 쌈을 싸서 상추나 배추에 드셔보시면.. 또 낮술을 부릅니다. 

이럴 때는 정말 차 안 가지고 다니고 싶다.

 

 

고기랑 이것저것 다 때려 넣고 상추쌈을 싸서 먹습니다. 물론 맛있지요. 

 

 

밥도 많이 주셔서 정말 백반한상 잘 먹었습니다. 아이도 입맛에 맞는다고 하네요. 여행이 아니라도 집 근처에서 이런 집밥을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곤 합니다. 

 

 

유엔 UN성냥 보이시나요? 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성냥이네요.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제주도 그냥 식당은 사람이 붐비거나 번화한 곳이 아니라서 더 제주스럽고 제 스타일에도 맞는 현지인 백반집입니다. 

매번 제주도에 와서 이것저것 유명한 곳 찾아가서 자극적인 음식들만 먹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지 지겹더라고요.

 

보통 일주일 정도 오기 때문에 한식뷔페집도 가보고 해장국도 먹었지만 그냥식당의 백반이 최고였습니다. 어차피 공항 근처 용담동에 있어서 식사를 하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바로 바다 앞이라 카페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인 평가★★★★☆

1. 백반 1가지 종류고 집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2. 생선과 돼지고기, 밑반찬은 그날그날 바뀝니다.

3.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습니다.

4. 현지인 맛집이고 시설은 노후하지만 정감 있습니다.

5. 매년 제주도를 가면 방문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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