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0. 28.

    by. 의지해봐

     

    수성못 구경을 좀 하다가 근처에서 맥주를 먹기로 합니다. 첫 번째 대구막창에 이어 어슬렁어슬렁 수성못 앞에서 맥주집을 찾으며 거리를 걸어갑니다. 

     

     오 이런 멋진곳도 있습니다.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는 맥주~!!

     

     

     크래프트 한스 수성못점

     드디어 찾았습니다. 크래프트 한스 수성레이크점이라고 합니다. go go~!!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맥주 먹으러 와서 뭘 자꾸 검색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홀이 많이 넓어요~~ 천정도 높아서 공간이 훨씬 커 보입니다. 

     

     

    맥주를 먹기로 합니다. 각자 먹고 싶은 맥주를 고르는데 음.... 저는 흑맥주를 고릅니다. 왜 이렇게 초점이 안 맞지........ 우선 뭐 시켜봅니다. 

     

     

    이미 소주를 너무 많이 먹은 걸까요? 아니면 조명이 어두워서 일까요? 계속 흔들립니다. 맥주도 흔들리고, 저도 흔들리고~~ 맥주맛은 좋습니다. 

     

     

    각자 선택한 맥주로 건배를..... 이렇게 대구에서 다 같이 모이는 게 처음이네요. 다들 각자 서울, 인천, 대구, 수원에 살고 있어서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맥주맛이 깔끔합니다. 스타일이 정말 다릅니다. ㅎㅎ 직접 드셔보세요. 

     

     

    인테리어가 예쁩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들떴는데 멋진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맥주를 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여기는 수성못 바로 건너편이라 접근성도 좋고 2차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분 1명과 오셔서 간단하게 맥주만 하는 것도 딱 맞을 듯싶습니다. 

     

     

    맥주를 음미하는 동료 3(평소에는 소주를 먹지요.)

     

     

    나쵸를 시켰습니다. 다양한 토핑이 이렇게 많이 올려져 있는 나쵸는 처음이네요.

     

    나쵸가 맛있어서 일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일까요? 맥주맛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알딸딸 해집니다. 

     

     

    평소에 맥주를 잘 먹지 않고, 먹더라도 생맥주를 주로 먹었었는데, 맥주맛이 이렇게 다양한 줄 처음 알았네요.

     

    아지자기한 인테리어도 맘에 듭니다.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이제 뭉티기를(뭉티기가 뭔지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먹으러 어디로 가야 할지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합니다. 택시를 타야 합니다. 택시를 불러봅니다. 

     

     

    동성로 쪽으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여기가 아닌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외진 곳으로 가는 거야 ㅎㅎㅎ

     

     

    동성로는 역시 번화합니다. 사람들도 많고,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밤에는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지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서둘러 뭉티기를 먹으로 나서봅니다.

     

    드디어 뭉티기 집을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상호명은 모릅니다.

     

    저희는 술을 많이 먹었으니까요. 배가 부르지만 육회&뭉티기 세트메뉴를 시켜봅니다.

     

    먼저 소고기뭇국이 나오네요. 아주 시원합니다. 

     

     

    여기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도 하고 있었습니다. 근처 살면 참 편하겠어요.

     

    여기도 레트로한 인테리어. 저는 이런 스타일이 참 좋더라고요. 왠지 정감도 있어요.

     

     

    우리는 19번 자리. 조명도 희미하니 아주 좋아요.

    두런두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영양가는 없어도 세상 사는 이야기, 자녀이야기, 아파트 분양이야기로 또 안주를 삼아봅니다.

     

     

    메인안주가 나왔습니다. 이런 육회는 오랜만입니다. 입에서 녹습니다. 덩달아 소주도 답니다. 아주.....

     

     

    뭉티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사실 뭉티기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찰지고 쫀쫀한 맛입니다. 접시에 착 붙어서 뒤집어도 안 떨어집니다.

     

    뭔가에 홀린 듯 육회와 뭉티기를 먹습니다.

     

    무슨 이렇게 할 이야기가 많을까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늦게까지 술 한잔을 기울입니다. 

     

     

    얘는 서비스요~~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 아래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맥주랑 소주를 또 샀습니다. 깨수깡도!!!

     

     

    치킨을 굳이!! 로컬 치킨으로다가 먹고 싶다는 동료 2번이 치킨을 시킵니다.

     

    2조각에 맥주 한 캔 먹더니 자려고 하네요. 다들 우선 깨수깡을 들이켭니다. 

     

     

    숙소는 아고다로 구했는데 복층이고 20층이라 야경이 좋았습니다. 시설도 잘 되어 있었어요. 

     

     

    늦은 밤입니다. 야경을 보니 집생각이 납니다. 언론 자고 내일 잘 마무리해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 

     

     

    동료 2번과 3번이 동침을 합니다. 기념으로 사진도 남겨둡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저는 동료 1번과 복층 위로 올라가서 잠을 청해봅니다.

     

    잠자리 토크가 길어지다가 모두 잠에 들었습니다.

    매우 보람차고 매우 피곤하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 차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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