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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여행기록

종로 계동 인사동 여행 코스 추천 걷기 좋은 골목과 현지인 맛집까지

by 떠먹는정보 2026. 5. 9.
 

제가 좋아하는 종로 쪽을 오랜만에 제대로 걸어봤어요. 종묘공원에서 시작해서 창덕궁, 계동골목, 인사동, 낙원상가까지 이어지는 코스인데 걷기도 부담 없고 볼거리도 많아서 와이프랑 꽤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동선 그대로 정리해본 포스팅입니다. 

종묘공원에서 12번 마을버스 타고 창덕궁으로

종묘공원에서 12번 마을버스를 타면 창덕궁 앞에서 내릴 수 있어요.

 

이 버스 자체가 종로 구석구석을 훑어주는데 2정거장인가 3정거장인가 가서 창덕궁 앞에 내리면 됩니다. 요즘 마을버스는 엄청 좋네요.

 

창덕궁 정문 쪽은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더라고요. 평일 낮인데도 한복을 입고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창덕궁 내부 관람은 패스하고 계동 쪽으로 바로 이동했어요.

 

창덕궁 옆길로 빠지면 나오는 계동

창덕궁 옆길로 걷다가 좌측으로 꺾으면 바로 천하보쌈이 나와요. 그리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계동길이 시작돼요.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작은 소품샾이나 서점, 카페, 식당들이 들어와 있는데, 서울에서 이 정도 골목 분위기는 오랜만에 봅니다.

 

사실 인사동보다 더 조용하고 진짜 동네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천하보쌈 계동 보쌈 맛집, 진짜입니다

창덕궁 옆길에 있는 천하보쌈이에요. 1999년부터 운영한 곳입니다.

 

근처를 지나가다 그냥 들어가기엔 외관이 좀 평범한 편인데, 안에 들어갔더니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많았어요.

 

SBS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고 유튜버 쯔양도 다녀간 집입니다.

 

외국인 손님이 절반 정도 되는데, 주로 일본 분들이 많았어요.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분들이 죄다 오는 맛집이고요.

 

메뉴는 보쌈정식이 1인 17,000원이에요. 1인 식사가 가능해서 혼밥도 부담 없어요.

 

보쌈 대·중은 3~4인, 2~3인용이 있는데 저희는 항상 보쌈정식을 주문합니다.

 

보쌈장석 2인분 주문했습니다. 물론 막걸리도 하나 시켰어요.

 

보쌈, 배추김치, 쌈채소, 된장찌개, 잡채, 계란찜, 나물 반찬까지 한상차림입니다.

 

고기는 진짜 적당히 기름기있으면서 부드럽고, 된장찌개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더라고요.

 

보쌈 하나만 먹으러 가도 손색없는 집이고 김치가 진짜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천하보쌈하고 계동 카페맛집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는 저번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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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골목 구경 레트로 감성 가득한 골목

밥 먹고 계동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왔어요.

 

골목 중간에 오래된 미용실이 있네요. 파란 간판이 딱 레트로 감성입니다.

 

계동 골목이랑 진짜 잘 어울리고, 이런 가게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정겨웠어요.

 

노란 외관의 작은 책방도 있는데, 송송책방입니다. 엽서랑 기념품을 팔더라고요.

 

외국어로 된 서울 안내 책자도 있고, 기념으로 사기 딱 좋은 것들이 많았어요.

 

외국인 분들도 많이 들르는 곳 같았어요. 저희는 구경만 했고요.

 

안국역 방향으로 인사동 가기

계동메인 골목을 다보고나서 길건너 반대쪽 골목으로 쭉 가면 안국역쪽이 나오고 더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사동으로 연결돼요.

 

반대쪽 골목에도 역시 사람이 많네요. 

 

향수가게, 갤러리랑 공예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이름 캘리그래피를 써주는 부스도 있었어요. 1만 원에 이름 써준다고 하더라고요.

 

기념으로 한번씩 하는 외국인들이 꽤 많은듯.

 

브뤼셀 프라이즈도 있고요. 한옥 처마 옆에 벨기에 감자튀김 가게가 있는 게 묘하게 어울려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낙원상가 들러서 로또도 한 장

인사동 구경을 마치고 낙원상가 쪽으로 빠집니다.

 

악기상가로 유명한 곳인데 건물 자체도 꽤 독특해요.

 

가는 길에 왠지 당첨될것 같은(?) 복권판매점이 있어서 로또도 한장 사고요.

 

연속 1등 당첨 이력이 있는 집이라고 되어 있던데 기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카페2020에서 마무리(아이스 아메리카노 + 치즈케이크)

낙원상가가 보이는 자리에 카페2020이라는 곳이 있어요. 이름이 곧 주소더라고요.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고 올가가지는 않았지만 2층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은데 분위기는 좋았어요.

 

케이크 아메리카노 세트가 8,000원인데 치즈케이크 아니면 티라미수 중 선택이에요. 저는 치즈케이크로 했고요.

 

치즈케이크가 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이 걸었더니 목도 말랐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니 딱 맞는 조합입니다.

 

낙원상가 보면서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으니 여행 마무리 기분이 제대로 났어요.

 

아 화장실이 카페에 없고 낙원상가를 가시거나 인사동 들어오는 입구쪽에 공공화장실(깨끗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 종로코스 한눈에 정리

종묘공원 → (12번 마을버스) → 창덕궁 → 천하보쌈 점심계동골목 → 안국역 → 인사동 → 낙원상가 → 카페2020 걸어서 다 이어지는 코스라 뚜벅이 여행으로 딱 좋아요.

 

반나절 일정으로 충분하고, 중간에 맛집이랑 카페까지 끊기지 않아서 쉬엄쉬엄 재미있었고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서울 도심 여행코스 계획 중이라면 이 코스 한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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