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30.

    by. 의지해봐

    이번 OB 모임은 아우내 장터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입니다. 천안 여행지 가볼 만한 곳과 맛있는 팔팔막회 식당을 소개합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천안 맛집 탐방이었네요. 비가 와서 독립기념관은 못 봤지만 언제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습니다.

     

     

     

    [ 목차 ]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가는 KTX 내부 사진

      이번 여행도 변함없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갑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천안아산역이라 45분~5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천안입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에 내려서 일행을 찾았습니다. 수원J가 우리를 픽업합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지요.

       

      일단, 원래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부슬부슬 비가 와서 차창관광(자동차 창밖으로 봤음)만 하고 바로 천안 아우내장터로 가서 순대를 먹기로 합니다. 

       

       

      아우내 엄나무순대

      저희가 간 곳은 아우내 엄나무 순대 식당입니다.

       

      알고 보니 장동건, 차태현, 오나라님 등 여러 연예인이 방문한 맛집이더라고요?

       

      저희도 순대국밥하고 모듬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주요메뉴

      • 순대국밥 9,000원
      • 얼큰 순대국밥 10,000원
      • 모듬순대한접시 16,000원
      • 순대만 한 접시 14,000원

       

       

      진짜 제대로 된 순대를 오랜만에 봅니다. 묵직하고 고소한 모듬순대 인데 양이 보기보다 상당합니다.

       

       

      얼큰 순대국밥과 순대국밥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잡내 없이 깔끔합니다. 

       

       

      4명이라서 순대국밥은 3개만 시키고 모듬순대를 하나 시킨 건데 결론적으로 이렇게만 시켜도 아주배가 부릅니다. 

       

      가서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양이 많아요.(맛도 좋아요)

       

       

      늦은 점심이라 약간은 한가한 식당 내부입니다. 덕분에 아주 여유 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나오니 비가 안 와서 다시 독립기념관을 갈까, 모 회원분의 모교인 S대를 갈까 했지만 역시 저희는 스크린야구를 하러 가기로 했어요. 

       

       

      천안 스크린 야구

      천안 시내(?)의 숙소 근처에 있는 스크린 야구장을 검색하고 로컬버스를 탔습니다. 

       

      여행의 재미는 또 이런 소소한 경험이지 않겠습니까?(사실 버스 안 와서 습하고 더웠다 ㅠㅠ) 

       

      물어물어 겨우 스크린야구장 도착해서 아직 영업시작 안 했지만, 사장님께 전화해서 열어달라고 해서 입성!! 

       

       

      역시 스크린야구의 묘미는 이 카스맥주죠!! 

       

      일단 천안 S대와 비 S대 이렇게 2:2로 팀을 나눠 게임을 시작해 봅니다. 파이팅!!

       

       

      예상대로 우리의 야구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번에 손이 아팠던 경험으로 장갑은 꼭 끼기로 했지요.

       

      대구 Y의 스윙에 본인 공에 맞을 뻔했어요. 항상 구두를 신고 오신답니다. 

       

       

      이번 스크린 야구에서 최고 4번 타자는 인천 S였어요.

       

      지난번보다 향상된 타격 실력으로 분전했는데 급격한 체력소모로 지쳐갑니다.

       

       

      마치 국가대표를 보는듯한 수원 J의 풀스윙에 공이 뒤로 날아가네요. 헬멧을 왜 썼는지 알겠더라고요.

       

       

      이날의 땀을 쥐게 한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다음경기를 약속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

       

       

      팔팔 막회 천안본점

      고깃집을 가려다가 서비스가 영 별로라 팔팔막회 천안본점을 갔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일단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서 편하게 회를 먹을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룸 같은 곳이 있고 사장님이 저희를 이쪽으로 안내해 주셔서 아주 편하게 우리끼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요메뉴

      • 숙성막회 4만 원/5만 원/6만 원
      • 산오징어 4만 원/5만 원/6만 원
      • 한우육회 3만 원/4만 원
      • 모듬사시미 6만원/7만원/8만원
      • 모듬해산물 4.5만 원/5.5만 원

      팔팔 막회는 다양한 회와 요리를 입맛에 맛게 대중소 메뉴를 잘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저희는 우선 광어+고등어회 조합으로 주문했습니다. 고등어회는 처음인데 궁금하네요.

       

       

      광어도 그렇지만 고등어가 진~짜 신선해서 비린내 안 나고 너무 고소합니다.

       

       

      곁들임 음식과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었고, 특이하게 떡볶이도 주셨어요. 친절하게 저희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셨습니다.

       

       

      무순과 고추냉이 간장에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회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 오늘 먹고 갑니다.

       

       

      숙소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 근처 삼겹살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저번에 봤던 우리의 영원한 실습생 대전 J도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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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끝나고 와서 저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사진만 남는구나.

       

       

      삼겹살과 육회로 저녁을 먹습니다. 요때 먹은 저녁을 또 실습생 대전 J가 몰래 낸 거 같은데 몰래 내줘서 고맙.....

       

      아니 수원은 삼겹살도 맛있고 육회도 맛있구먼. 뭉티기였나?

       

       

      사실 이때부터 슬슬 기억이 안 나긴 하는데, 그래도 다들 즐거우니 좋습니다. 

       

       

      마지막 하아라이트는 음주가무입니다. 노래방이 무지하게 넓어서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맨날 평소에 부르고 싶은 노래는 많은데 노래방 리모컨만 주면 생각이 안 난단 말이지.(결국 맨날 부르는 것만 부름)

       

       

      솔로와 듀엣의 열창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애절한 발라드인가요?

       

       

      우리 모임의 명가수 대전 J의 노래는 정말 최고입니다. 대구 Y의 노래 부르는 뒷모습이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으로 대동단결!! 피곤하다. 

       

      하지만 숙소에서 정말 정말 마지막 만찬을 해야지요. 

       

       

      일단 숙소에 오자마자 주짓수 유단자인 대전 J가 제일 연장자인 대구 Y를 기선제압 하고요~

       

      이제 나이는 속이지 못하죠. 속절없이 기술에 당하는 슈퍼바이저. 그러게 실습 때 괴롭히지 말았어야지. 

       

       

      항상 우리는 숙소에만 들어오면 이야기가 많아진단 말이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컵라면에 소주.... 맛있었다. 크래미인가 저거 게맛살도 맛있었는데 다 남겼네. 헛개수 누가 먹었니.

       

       

      웃통은 까지 말고 먹자. 맥주랑 안주 잔뜩 사 와서 먹는 게 우리 모임의 빅 재미. 

       

      근데 제발 맥주 좀 쏟지 말자. 다음날 맨날 맥주 냄새가 진동을 해 그냥. 

       

       

      슬슬 한두 분씩 꿈나라 가시고. 실습생 대전 J는 새벽에 다시 일을 하러 갔지요.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세.

       

       

       

      엄가네 시골집 뼈해장국

      다음날 쓰린 속을 부여잡고 해장국 맛집을 찾아갑니다. 엄가네 시골집 해장국인데 이미 이쪽에서는 유명하더라고요.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술 취한 분들이 많은 걸로 보아 숙취해소에 딱인 듯싶습니다.

       

       

       주요 메뉴

      • 뼈해장국 9,000원
      • 사골선지해장국 9,000원
      • 추어탕 9,000원
      • 뼈전골 중 38,000원 대 43,000원

      메뉴는 간단하고 저희는 뼈해장국 보통맛으로 시켰습니다.

       

       

      정말 로컬맛집답게 넓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회전율이 높아요.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여기는 보통맛도 다른 곳의 얼큰한 맛이나 매운맛 이상으로 칼칼하고 매워요.

       

      참고해서 순한 맛으로 시키시길 강추!!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며 살기 위해 열심히 흡입. 

       

      이번 여행을 되짚어 보면서 열심히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해장이 된 건지 마비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술은 깹니다.

       

       

      이번여행을 정리하는 우리의 마무리 스벅 토크. 먹고 놀기만 해서 약간 아쉬운 이번 천안 여행이었습니다만, 뭐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행의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1점 입니다. ㅋㅋㅋ 

       

      대구 Y의 감언이설에 속아 KTX 타는 시간을 30분 늦췄는데 내 예약을 입석으로 해 놓았단 말입니다?!!

       

      암튼 시원한 스벅 아아도 먹고, 마무리 토크도 하면서 이번 여행을 잘 끝냈습니다.

       

       

      스타벅스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천안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최근 회비가 부족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어 1만 원 인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좀 더 스펙터클 한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물론 지금까지 영상은 1편도 못 만들었지만)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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