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 오징어볶음 맛집] 망우역 가성비한식 김치찌개, 오징어볶음이 맛있는 1975 노포집

 

 

몇일전 부터 오징어볶음이 먹고 싶었는데 마땅히 가성비 있고 맛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서 물색중에 드디어 찾아낸 오징어볶음 맛집 1975 입니다. 노포의 포스가 풍기는, 인근 주민분들의 단골 밥집이자 술집을 소개합니다. 

 

 

망우동 노포 맛집 1975

식당입구에 1975라고 크게 쓰여 있습니다.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설마 개업년도는 아닐꺼 같고 ㅋㅋㅋ

삼겹살과 소갈비살 부터 김치찌개와 육개장, 동대탕등 한식식당의 메뉴가 모두 있는 곳입니다. 

 

 

 

전형적인 동네의 정겨운 식당입니다. 동네 주민분들이 주로 오시는 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쯤 방문했는데 이미 막걸리를 몇병 드시고 계셨습니다. 

 

 

여기는 주택가와 상가들이 섞여있는 도로에 있습니다. 오시는 길은 찾기 편합니다. 식당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1975 식당은 닭도리탕도 있고요~ 삼겹살도 있고요. (너무 삼겹살에 진심인거 같네요. 우삼겹까지 있다니!!)

 

 

 

집반찬 같은 밑반찬이 나옵니다. 역시 동네 장사라 그런지 시골밥상같은 부담적은 밑반찬이 나와요. 

보통 꼭 식당가면 손 안가는 반찬이 있는데 여긴 다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 서비스로 나온 명태튀김? 하고 빨간 소시지 입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하지만 명태튀김이 좀 눅져있었어요. 바삭했으면 훨씬 더 맛있겠네요.

 

 

 

열심히 야구를 보시는 손님^^ 혼자 드시고 계셨는데 엄청 느긋하게 드시면서 편해보이셨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오징어볶음(10,000원)이 나왔습니다. 오징어볶음 식사(7,000원)도 따로 있고 이건 안주용이에요. ㅎ 

 

막 볶아 나와서 아주 맛있습니다. 엄청 맵지 않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오동통 오징어다리도 맛있고, 꼭 예전에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스타일이에요. 고춧가루로 맛을 내고 고추장은 거의 안들어 간 것 같습니다. 

 

오징어볶음에 들어있는 양파랑 당근이랑 이런것들도 이렇게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죠.  

 

 

오징어볶음에 소주를 달리고 있는데 내어주신 김치찌개(아마도 7,000원인가 8,000원) 정말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뚝배기도 큽니다.(1인분인데 ㅎㅎㅎ)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고기가 자칫하면 돼지냄새가 날 수 있는데 여긴 그런거 없어서 살코기와 비계를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밥도 고봉밥으로 주셔서 2명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국자랑 앞접시를 따로 주셔서 안주삼아 먹기 아주 좋았습니다. 오징어볶음과 김치찌개 그리고 소주2병을 먹었지만 다른 곳의 반정도 가격이 나왔네요. 

 

맛도 있고 넉넉한 동네 인심과 더불어 오늘 먹고 싶었던 오징어볶음도 맛볼수 있었던 망우동 1975입니다.

 

멀리서 오시는 것 보다는 동네에 사시거나 우림시장에 장보러 오시는 분들이 식사와 술한잔 하시기 좋은 가성비 식당입니다. 한번 지나가시다가 기회가 되시면 들러서 드셔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닭볶음탕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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