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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오래된 노포집을 찾다가 돌판 김치 삼겹살과 닭도리탕(닭볶음탕)을 하는 제일식당을 찾았습니다. 언제나 이런 집을 찾아서 먹어본다는 것은 늘 두근두근합니다.
돌판 김치삼겹살 맛집 제일식당일요일 오후 느긋하게 산책 후에 동네 맛집을 찾아 내공이 느껴지는 제일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제일식당은 예상답게 매우 옛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백반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돌판에 먹는 삼겹살은 어떨까 해서 삼겹살을 먹기로 합니다.
제일식당 메뉴는 단출합니다. 맛집 스타일이네요.동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토종닭 볶음탕도 나중에 먹어봐야겠습니다. 저희는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합니다.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돌판이 나왔습니다. 돌판이라 고기가 나오기 전에 불을 켜서 달궈 주시더라고요. 꽤 오래 켜놨습니다.
잘 익은 깍두기와
집밥 반찬들이 나옵니다. 나이가 지긋한 사장님이기 때문에 반찬이 정말 맛있습니다.
반찬 세팅이 요렇게 되고
오랜만에 보는 곰피 미역이 나와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어 봅니다. 비리지 않고 입맛에 딱 맞네요.
묵은지, 버섯과 함께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엄청 두껍거나 하지는 않지만 고기가 좋습니다.
특히 제가 안 좋아하는 오겹살 부분이 없어서 아주 맘에 듭니다. ^^자 이제 세팅도 끝나고 구워서 먹어봐야지요. 역시 소주가 빠질 수 없네요.(전날도 많이 먹었는데.. 오후만 되면 소주 생각이 나네요.) 낮술 시작!!
김치로 기름구멍을 막고 양파와 버섯도 구워 줍니다.
반찬에 반주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파절이 무침을 가져다주셨네요. 새콤달콤 합니다. 굳.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돌판의 장점이 바로 고기가 골고루 안 타고 잘 익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김치랑 채소도 기름을 적당히 먹어서 감칠맛이 납니다.잘 뒤집어 주고 나서 열심히 먹어봅니다.
마늘 버섯과 함께 익힌 묵은지를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낮부터 맛있는 삼겹살을 돌판에 구워 먹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주를 한 병 더 시킵니다.
파절이가 정말 입맛을 돋우는 일등공신입니다. 맵지 않고 깔끔합니다.
마지막에 남은 삼겹살은 기름장에 찍어서 소주 안주로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 좋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기분 좋게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제일식당은 돌판 삼겹살을 팔지만 돌판도 좋고 같이 곁들여서 나오는 밑반찬들이 정겹고 맛이 있습니다.
식당을 하시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여기는 들어오시는 분들을 보니 동네 사랑방인 듯하네요. 멀리서 오 실 정도까지는 아니고 여기 근처에 들르시거나 집이 가까우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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