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보쌈 데우기] 보쌈 냄새 안 나게 데워 먹기(feat. 소주)

오늘은 집에서 해 먹고 남은 보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쌈은 특히 다시 먹으려고 데우면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그래서 손도 더 안 가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서치를 해보니 많은 분들이 고민하면서 ㅎㅎ 해결책도 올려 놓으셨습니다.

남은 보쌈 소주로 잡내 제거

GS리테일에서 시킨 보쌈용 고기입니다.

처음에 해서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남아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냈습니다.

제가 찾아본 내용으로는 무조건 맛술이나 소주로 고기냄새를 잡아줘야 한다고 하고, 찜기로 하면 좋다고 나와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뭐 찜기는 패스하고, 먹다남은 소주로 냄새를 잡기로 했습니다.

콸콸콸~!! 고기에도 조금 뿌려주었지요.

보쌈에 비빔면을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더라고요. 소주를 부어서 잘 데운 보쌈고기를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저희는 얇게 써는 스타일 입니다.

다시 끓였지만 여전히 고기도 탱탱하고 냄새도 안납니다. 비빔면에 먹을 거라서 얇게 썰어봅니다.

비빔면에 보쌈을 세팅해주니 완벽합니다. 색도 뽀얗고 제주도에서 먹던 비빔 고기국수 느낌도 나네요.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보쌈과 마늘, 그리고 비빔면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를 먹어본 결과 정말 냄새가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원래는 고기냄새가 나서 2번째 데워서 먹을 땐 잘 안 먹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고기에 따라 달라지나? 다음에 보쌈 먹을때 한번 더 비교를 해봐야겠습니다.

알배추에 쌈을 싸서 소주와 한잔하니 행복이 별거인가 싶습니다.

추석 때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들이 많아서 소화가 안되긴 하지만, 혹시 집에 남은 보쌈이 있으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어제 매운탕을 먹었는데 오 느끼한 음식을 먹다가 매운탕을 먹으니 정말 개운하더라고요.

물론 어머니표(시장에서 사온재료)매운탕이였습니다. 저희는 매운탕을 못 끓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